라이프로그


알로카시아 정원이야기


어떻게 보면 약간 무섭게도 보이는 알로카시아 잎에는
생명력이 가득하다.
짙은 초록색에 뾰족하게 고개 들고 있는 잎은 당당하기 그지없다.
그런 매력에 우리 정원에 들였는데

그런데 우리집 알로카시아
어딘지 모르게 아파보인다.
잎 색도 흐릿한것이

몇일전 일영이 화분을 깨어 버려서 
좀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 주는 과정에서
화분을 돌려 놓았더니 (화분에도 앞뒤가 있다)

빛을 보지 못하는 잎은 스스로 말려버린다.
그나마 빛을 보는 잎은 빛 쪽으로 있는 힘을 다해 고개 돌리고
빛을 향해 새 잎을 내고 있다.

식물은 말을 못할 뿐이지
그들 사이의 삶에 대한 투쟁은 동물을 능가할 정도로 강하고 때로는 잔인하다고 한다.
녀석이 다시 짙은 초록으로 돌아왔음 한다.
녀석에게 미얀해서 화분을 다시 돌려주지 못하겠다 ㅋㅋ




덧글

  • 여니 2011/05/23 19:19 # 답글

    알로카시아 아마조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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